단체여행 노랑풍선 홍콩&마카오 해외여행 후기 2탄입니다.
웡타이신 사원
아침에 일어나 호텔조식을 먹고 오전에 홍콩의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오전 첫 번째 일정은 웡타이신 사원 방문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어김없이 설명을 해주시는 가이드님. 가는 길에 사자산 사진을 찍고 웡타이신 사원에 도착!
사원 입구에는 두 개의 용 동상이 있는데요. 왼쪽에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아기를 품고 있는 용이 여성을 상징하고 남자를 지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오른쪽 출구에 있는 용이 남성을 상징하고 세계를 지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아들이 세계를 지배하길 바라면서 용을 쓰담쓰담하게 해 주었고 와이프는 절 지배하고 있으면서 여성상 용을 엄청 쓰다듬었답니다.
그렇게 사원을 구경하기 시작했는데요. 올라가면 12 지신 동상들이 있더라고요. 홍콩인들은 본인의 띠를 중요시한다고 하는데요. 12 지신마다 다 뜻이 있는데 모두 설명을 해주시진 않았지만 양띠는 지혜, 쥐띠는 관직운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더 위로 올라가면 점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통 안에 들어있는 100개의 나무막대기를 흔들면 하나가 튀어나오는데 그 숫자에 따라 운을 점치는 거더라고요.
그렇게 가이드님이 알려준 방법으로 나온 숫자는 장모님은 18, 와이프는 88, 저는 93, 장인어른은 85라는 숫자가 나왔는데요.
홍콩인이 좋아하는 숫자는 4가지가 있는데 그중 8을 제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는 복이 무한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숫자 3은 돈, 6 무한, 9 영혼과 건강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홍콩에선 88이 제일 좋은 숫자인데 와이프가 88을 뽑았다니 제발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그 외에도 빨간색은 복, 황금색은 돈을 의미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사원을 쭉 둘러보고 전체가 황금으로 되어있는 곳에서 사진 한 장 찍고 다음 일정인 스타의 거리로 출발했답니다.
스타의 거리
그렇게 홍콩 마지막 일정인 스타의 거리에 도착! 스타의 거리는 낭만의 거리으로도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남, 녀가 손잡고 스타의 거리를 걸으면 커플이 돼서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네요. 그 외 유명한 건 스타벅스, 화장실, 마지막으로 이소룡동상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스타벅스 옆에 있는 이소룡 동상에서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난 뒤 스타의 거리를 구경하러 가보았는데요.
스타의 거리는 돼지 동상을 넘어서부터 시작이라고 하더라고요. 예전 TV로 보았을 땐 홍콩스타 손바닥이 바닥면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 이동한 건지 해변 쪽 손잡이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알고 있는 홍콩스타인 성룡이랑 이연걸 손바닥을 찾아 사진 한 장씩 찍어보고
마지막으로 이소룡 동상으로 가족사진 한 장 찍고 마카오로 출발했습니다.
마카오 이동
홍콩 일정을 마치고 페리라는 배를 타고 마카오로 이동했는데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바글바글하더라고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페리를 타고 약 한 시간을 이동을 해 마카오에 도착!
첫날이랑 동일하게 마카오 도착 후 마카오 가이드님 통솔로 마카오 여행이 시작되었는데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가이드님 설명을 들으면서 밖을 보는데 홍콩이랑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호텔이 엄청 많은데 갤럭시 호텔은 공연도 많이 하고 엄청 넓은 워터파크에 건물을 또 짓고 있어 객실만 만개가 넘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엄청나더라고요.
얌차식 식사
그 외 버스를 타면서 호텔 외관을 구경 후 점심으로 얌차식 식사를 하러 도착했습니다. 유명한 곳인지 점심시간 조금 넘은 것 같은데도 손님이 엄청 많았는데요.
홍콩 첫 식사는 어떤 맛일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된 점심식사. 전체적으로 먹을 만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기름져서 차를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옆에 앉아있던 어르신들은 반도 안 먹고 나왔답니다.
성바울성당관람 및 육포쿠키거리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도착한 성바울성당 및 육포쿠기거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성바울성당에서 가족사진 한 장 찍고 왜 이 성당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는지 듣게 되었는데요. 원래 성당은 서양문화지만 동양의 요소가 있어 유명해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악마 다리 쪽에 한자가 적혀 있고 양 옆에 해태도 보이고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성바울성당을 구경 후 바로 아래에 있는 육포쿠키거리 구경 시작! 그중 가장 유명하다는 곳에서 간단하게 육포 및 쿠키 시식을 하고 아들이 맛있다는 쿠키도 하나 구매를 한 뒤 쭉 거리를 구경했는데요. 가는 곳마다 육포 시식해 보라는 제스처를 하더라고요. 가이드님 말로는 굳이 안 사도 되니 막 먹어봐도 된다고 했지만 굳이 손이 가진 않았답니다.
성도미니크성당
육포쿠키거리를 내려오다 보면 성도미니크성당에서도 가족사진을 찍어보고 바로 앞에 있는 세나도 광장도 구경해 보았는데요.
세나도 광장
개인적으로 성도미니크성당보단 세나도 광장이 더 화려하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서도 사진 한 장 찍고 바로 앞에 있는 시청에도 들어가 보았답니다.
밖이 조금 더웠는데 시청 안은 햇빛이 안 들어와서 그런지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꽃으로 꾸며져 있는 광장도 있고 생각보단 볼만했습니다.
마카오타워
그렇게 자유시간이 끝나고 마카오타워 구경하러 출발했는데요. 마카오타워에 왔다는 인증숏도 찍고 전체적으로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바닥 아래가 다 보이는 유리도 보았는데 겁이 많은 저는 다리가 어찌나 후들후들하던지. 아들도 절 닮아 무서워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쭉 돌아보다 예전 런닝맨에서 보았던 번지점프대가 보이는 거 있죠. 그중 한 여성 외국인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한 번에 성공하는 모습이 와~ 엄청 대단한 거 같더라고요.
그 외 각 나라에서 번지점프 도전에 성공했던 유명 연예인들 포스터도 볼 수 있었답니다.
베네시안 리조트 및 카지노
다음 일정으로 베네시안 리조트에 도착!! 여기선 무엇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는데요.
베네시안 리조트에 들어가는 순간 여기가 호텔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 크고 화려하더라고요. 중간에 가이드님에 간단한 안내 후 호텔 안을 본격적으로 구경을 했답니다. 그렇게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타면서 카지노도 구경해 보았는데요. 카지노 안은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2층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한 쇼핑몰이 있었는데 진짜 내가 마카오를 온 건지 유럽을 온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특히 하늘이 진짜처럼 느껴지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2층 쇼핑몰을 구경하는 도중 아들이 제품에서 잠들었는데요.
아들이 제 품에서 잠든 모습을 보고 장인어른이 와이프랑 같이 카지노체험 한번 해보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장모님, 장인어른한테 잠든 아들을 맡기고 와이프랑 카지노체험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웬걸 운이 좋았던 걸까요? 아님 홍콩에서 기운을 받아온 걸까요? 다섯 판 만에 100달러를 883달러로 만들게 되었는데요. 왜 도박에 한번 빠지면 안 되는지 알 수 있는 체험이었고 정말 쾌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암튼 딴 돈을 환급했고 남은 3달러짜리 종이는 기념으로 가지고 있기로 했습니다.
포르투갈 석식
그렇게 카지노 경험도 마치고 밖에 나오니 해가 벌써 졌더라고요. 그렇게 버스밖 풍경을 보면서 도착한 곳은 바로 어느 한 호텔의 포르투갈 식당이었답니다.
수프, 소갈비찜 및 닭고기 요리였는데요. 수프 맛은 조금 밍밍해 후추를 넣어 먹어야 조금 맛이 나더라고요. 그 외 음식들은 향신료가 조금 들어간 한식 요리 같은 맛이었는데요. 맛이 괜찮은 편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그냥 배 채우는 느낌이었답니다.
그리고 만 4세 아들을 위해 가이드님이 변경해 주신 달걀볶음밥. 혹시 몰라 챙겨 온 김이랑 같이 먹였는데요. 다행히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후식으로 가이드님이 알려준 포르투갈식 밀크티까지 마시니 딱 좋았습니다.
윈팰리스호텔 분수쇼
그렇게 저녁도 먹었겠다 마지막 일정인 윈팰리스 호텔로 출발! 윈팰리스호텔 앞에는 케이블카가 있는데요. 태풍이 매표소를 날려버린 후부터 그냥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엔 줄이 너무 길어 단체여행을 할 땐 잘 못 탄다고 했지만 이날도 운이 좋았는지 줄이 별로 안 길어 케이블카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마카오 시간으로 7시 20분에 시작된 분수쇼. 케이블카를 타자마자 쇼가 진행되더라고요. 호텔 불이 꺼지면서 노래 박자에 맞게 분수가 하늘을 향해 쏴주는데 재밌더라고요.
무엇보다 케이블카가 용 근처에서 휙휙 도는 게 놀이기구 타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그렇게 중간에 내려 호텔 내부도 잠깐 구경할 수 있었고 7시 40분에 시작되는 분수쇼도 보았는데요. 꼭 분수가 춤추는 것처럼 아름답더라고요.
마지막엔 다른 호텔들도 조금씩 구경하면서 마카오의 야경을 즐기고 숙소로 들어갔답니다.
후기
오전에는 홍콩, 오후에는 마카오. 너무 재미있는 일정이었는데요. 무엇보다 마카오는 나중에 호캉스 하러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좋더라고요. 오전에는 워터파크를 즐기고 오후에 나와 각 호텔 공연을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주도 면적의 55분의 1밖에 안된다는 마카오. 날씨운 당일 운이 너무 좋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중국으로 완전히 넘어가기 전 호캉스를 한번 즐겨보고 싶네요. 꼭 그런 날이 오길 바라면서 재미있는 2일 차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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