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월 아들한테 어린이집 방학기간 동안 가보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물어보니 바다에 가서 모래놀이를 하고 싶다는 거 있죠. 그래서 와이프가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바다가 어디 있을까 검색 후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궁평유원지입니다.
궁평유원지
주소: 경기 화성시 서신면 수문개길
139-7
이용시간: 24시간
주차시설: 있음
궁평유원지 주차장
집에서 약 한시간 정도 걸려 궁평유원지에 도착했는데요. 방문 전 검색했을 때는 궁평유원지에 주차장이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방문했는데 근처 주변이 공사 중이어서 주차할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나마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곳에 저희도 주차를 하고 궁평유원지 산책길에 들어갔습니다.
소나무 산책길
방문 당시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요. 그래도 궁평유원지 산책길 바로 앞에는 갯벌과 소나무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만 바람이 불면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소나무 산책길에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나 캠핑용 의자를 가지고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단 텐트는 치면 안된다는 문구가 있으니 방문하게 된다면 정말 간단한 피크닉만 즐기시길 바랍니다.
와이프랑 장모님은 소나무 그늘진 곳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아들이 빨리 모래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바닷가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찾았는데요. 쭉 산책길을 걸어보니 궁평해송 군락지 식물 안내도에 바닷가로 들어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궁평유원지 바닷가 구경
바닷가를 보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 방문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모래놀이하기에는 힘들 것 같더라고요. 소나무 그늘을 찾아서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갈매기들이 다가오니 아들이 좋아했습니다.
중간에 와이프가 왔는데 아들이 땡볕에 있는 모래를 가지고 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프가 선캡을 씌우고 우산으로 햇빛을 가려줬더니 어찌나 재미있게 놀던지 귀여웠습니다.
갯벌에서 작은 꽃게와 소라를 잡아주니깐 신기해하면서 진흙도 만지면서 놀더라고요. 약 1시간 정도 놀았나 너무 더워서 중간에 와이프랑 장모님이 깔아놓은 돗자리에 가서 간식으로 산 음료랑 빵을 먹고 다시 바닷가에 가서 약 30분 더 놀고 너무 더워서 집에 갔답니다.
후기
원래는 궁평유원지 잠깐 구경하고 근처 해수욕장가서 모래놀이를 하려고 했는데요. 갯벌상태여서 굳이 해수욕장까지 갈 필요를 못 느껴 궁평유원지에서 모든 걸 해결했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은 있었지만 수도를 막아놔서 손을 씻을 수 없었고 관리가 잘 안 되는지 많이 지저분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들한테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바다에 물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더워서 힘든 거 빼고 아들이랑 나름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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