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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일지/나들이, 여행

어린이 뮤지컬 꼬마버스 용감한 구조대 레스큐 타요 관람 후기

by 일상 행복일지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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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버스 타요 뮤지컬

36개월 된 아들을 위해 아들이 좋아하는 꼬마버스 타요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하고 미리 예약을 해놨는데요. 며칠 전부터 아들한테도 영상이 아닌 실제 타요 보러 갈 거라고 설명해 주었는데 좋아하더라고요. 드디어 타요 뮤지컬 보러 가는 날! 성남아트리움으로 출발했습니다.

성남아트리움 주차장

용인에서 약 한 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성남아트리움! 내비게이션 안내대로 성남아트리움 주차장으로 들어왔는데 병원 주차장느낌이 들더라고요. 잘못 들어왔나 싶었지만 주차장 출입구에서 왼쪽은 병원 주차장이었고 오른쪽이 공연장 주차장이었습니다.

당연히 주차요금은 무료인 줄 알았지만 이게 웬걸 출차할 때 2,000원이라는 추가요금이 발생한다는 문구를 보고 조금 어이없기도 하면서 아쉬웠는데요. 암튼 우여곡절 끝에 주차를 하고 타요를 보기 위해 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안내데스크

꼬마버스타요 뮤지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타요 현수막을 보고 좋아하는 아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한산할 때 우선 사진 한 장 찍어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뒤 안쪽으로 들어가 표부터 받았는데요. 역시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 표 받는 것도 수월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왼쪽에는 야광봉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아들이 그걸 보더니 하나 갖고 싶다고 해 기념으로 하나 사주었습니다. 저는 남자아이라 칼을 구매할 줄 알았더니 파란색 하트 요술봉을 구매하더라고요. 요술봉도 구매했겠다 다시 한번 타요 현수막 쪽으로 가서 사진을 한 장 더 찍었답니다.

타요 뮤지컬 관람하기 전

타요 뮤지컬 관람하기 전 관람에 불필요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소도 있었는데요. 단 귀중품(현금, 전자기기, 핸드백 등)은 보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물품보관소 바로 옆에 방석대여소도 있었는데요. 안내원이 말 안 해줬다면 우리 아들은 꼬마버스타요를 제대로 관람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좋은 방석이었습니다.

용감한 구조대 레스큐 타요 뮤지컬

용감한 구조대 레스큐 타요 뮤지컬

아들을 위해 방석을 챙긴 후 미리 입장해도 된다고 해 할 것도 없겠다 미리 들어가 앉아있었는데요. 아들이랑 같이 꼬마버스타요 에피소드를 생각보다 재미있게 봐서 저 또한 타요 뮤지컬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타요 뮤지컬 시작하기 전 아직 10분이라는 시간이 남아 아들사진도 찍어주고 가족사진도 찍으면서 기다리니깐 정비사 하나 누나와 경찰관 루키의 등장과 함께 타요 노래가 나오면서 뮤지컬이 시작되었습니다.

관람을 마친 후

용감한 구조대 레스큐 타요 뮤지컬용감한 구조대 레스큐 타요 뮤지컬

뮤지컬 공연시작할 때는 사진이나 동영상촬영, 그리고 구매한 야광봉을 흔들 수 없었지만 뮤지컬 끝날 때쯤 되면 사진이랑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요.

용감한 구조대 레스큐 타요 뮤지컬

처음 막 시작했을 때는 아는 노래가 나와서 아들도 따라 부르면서 좋아하고 저도 기대를 했지만 가면 갈수록 아는 노래는 안 나오고 내용도 솔직히 조금 지루하더라고요. 아들도 중간에 언제 끝나냐고 물어봐서 곧 끝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다시 한번 아는 노래가 나오고 야광봉도 흔들 수 있었는데요. 그제야 재미있었는지 노래도 신나게 따라 부르면서 좋아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다음에 또 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타요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어 다른 아이들도 장난감에 정신이 없었는데요. 인터넷보다 금액이 비싸서 나중에 사준다고 했지만 다른 아이들도 하나씩 사들고 가니 자기도 갖고 싶었는지 눈을 못 떼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없는 걸로 작은 거 한 개 사주었습니다.

결국 장난감을 들고 좋아하는 아들. 장난감은 밥 먹을 때 꺼내서 가지고 놀겠다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후기

저희 가족이 어린이 뮤지컬 관람이 처음이라 가기 전부터 엄청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특히 아들 최애 캐릭터인 타요가 나오는 뮤지컬이라 더 기대가 됐던 것 같습니다. 관람하면서 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시작할 때와 끝날 때를 제외하고 중간에는 모르는 노래가 나왔다는 것인데요. 꼬마버스 타요 주제곡과 용감한 구조대 딱 두 곡만 아는 노래였고, 중간에 나오는 노래는 뮤지컬용으로 따로 제작한 노래 같았습니다. 한 시간이 조금 넘는 공연시간 동안 아는 노래가 나오질 않으니 저희 아들은 중간에 몸을 비비 꼬며 하품을 하고 다른 아이들 중에는 우는 아이, 떼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피날레 부분에서 비눗방울도 뿌려주고 야광봉 흔들면서 콘서트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어린이 뮤지컬도 한번 보러 가보고 싶더라고요. 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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