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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일지/나들이, 여행

아들이랑 양평임실치즈마을가서 피자 및 치즈만들기 체험한 후기

by 일상 행복일지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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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김없이 갑자기 여행을 가고 싶어 떠나게 된 양평여행. 이번엔 와이프, 아들, 그리고 저 또한 처음 해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경험하고 왔답니다.

양평임실치즈마을
주소: 경기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1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체험가격: 1인당 35,000원
예약필수
031)771-1504

주차장

양평임실치즈마을은 2년 전 방문했던 소나기마을체험하는 곳이랑 동일한 장소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주차장도 공용으로 쓰이고 있는 듯했는데요. 추자장은 엄청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 20대 넘게 주차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외부모습

황순원소나기마을 체험하는 길 중간에 양평임실치즈마을이 떡하니 있는데요. 방문은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거리고 있으니 직원분이 예약하셨냐고 여쭤보면서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피자 만들기 체험

그렇게 입구 바로 옆에 천막 안으로 안내해 주셨고 안에서 피자 체험을 하는 듯했습니다.

나중에 점심으로 직접 만든 피자랑 스파게티 그리고 치즈돈가스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걸 위한 접시도 구비되어 있는 듯했는데요.

그리고 각 테이블에는 피자 만들기 체험할 수 있는 재료가 바구니에 담겨있더라고요.

만 3세 아들은 그새 못 참고 막 만지작거리길래 사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바구니 안 재료는 미리 반죽되어 있는 도우, 치즈, 토마토소스, 양파, 피망, 고구마퓨레, 불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11시 체험이라 지각한 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저희가 도착하고도 약 20분을 기다렸는데요. 방문 당시 단체 손님으로 아이들이 많아 조금 늦게 시작한 듯했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피자 만들기 시작!! 우선 반죽되어 있는 도우를 쭉쭉 늘려주라고 하더라고요. 아들이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도우는 백미 95프로+귀리와 보리 각 5프로 반죽으로 만든 거라고 합니다.

쭉쭉 늘린 도우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치즈크러스트 부분도 만들고

치즈크러스트 부분에 숟가락을 이용해 아들이 좋아하는 헬로카봇 X의 X모양이라면서 열심히 만들더라고요.

피자 만들기가 재미있었는지 엄마가 도와주려고 하면 혼자서 하겠다고 열심히 하더라고요.

토마토소스도 뿌리고 양파, 피망 잘게 잘라서 토핑도 하고

불고기 및 치즈까지 혼자서 척척하려는 모습이 어찌나 기특하던지.

마지막 모차렐라 치즈 위에 고구마로 장식하고 자기 자신이 뿌듯했는지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한 장 찍어줬습니다. 다 만든 피자는 다른 피자랑 안 섞이게 숫자 표시를 해놓고 직원분들이 가지고 가더라고요.

스파게티, 돈가스

피자가 만들어지기 전 점심으로 스파게티랑 돈가스가 나왔는데요. 스파게티랑 돈가스는 더 먹고 싶다고 하면 무한리필로 계속 제공된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스파게티 맛은 그냥 평범한 토마토스파게티 맛이었습니다. 치즈가 더 듬뿍 얹혀있었다면 더 맛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치즈돈가스로 알고 있던 메뉴가 일반 돈가스로 나오길래 프로모션이 바뀌었나 보다 했는데요. 알고 보니 단체로 온 아이들에게 나눠줘야 할 돈가스를 저희에게도 주셨더라고요.

먹다 보니 나중에 치즈돈가스를 다시 주셨습니다. 일반 돈가스는 평범했는데 확실히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더 고소하고 맛있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치즈돈가스는 사이드로 샐러드와 피클이 함께 나와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음식을 먹다 보니 드디어 아들이 만든 피자 등장!

피자는 신기하게 진짜 맛있더라고요. 사실 만들면서 토핑이 적은 느낌이어서 살짝 걱정했었거든요. 그런데 도우도 엄청 쫄깃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져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치즈맛이 환상적이더라고요. 지금까지 먹어본 모짜렐라 치즈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아들도 자기가 만든 피자를 먹더니 아들의 시그니처 포즈인 엄치척을 날리더라고요. 막상 먹다 보니 음식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배부르더라고요. 남은 피자는 야무지게 포장해 왔습니다.

놀이시설

피자 만들기 체험이 끝나고 치즈 만들기 체험전에 여유 시간이 있어 근처에 뭐가 있나 쭉 둘러봤는데요.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마당이 있더라고요.

넓은 마당에는 눈썰매를 이용해 미끄럼틀도 탈 수 있었고 염소를 구경하면서 먹이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많은 아이들이 나와서 열심히 뛰어놀더라고요. 우리 집 아들내미는 겁이 많아 염소한테도 안 가려고 하고 눈썰매를 이용한 미끄럼틀은 저랑 같이 열심히 탔답니다.

그리고 임실치즈마을 입구 바로 왼쪽 편에는 또 다른 놀이시설인 바퀴 달린 눈썰매가 있었는데요. 레일을 이용해 타는 놀이기구였는데 재미있어 보여 같이 타자고 했지만 아들이 무섭다고 안 탔습니다.

치즈 만들기 체험

치즈체험시간이 다가와 피자 만들기 하던 곳으로 다시 갔는데요. 원래 앉았던 테이블에는 네모난 모짜렐라 치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체험하기에는 모차렐라치즈 만드는 시간이 약 6시간 걸린다고 해 미리 만들어놨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여러 가지 설명이 끝난 후 바구니에 담겨있는 3장의 치즈를 치킨무모양으로 하나하나 잘라주고 100도 정도 되는 뜨거운 물을 부어주었는데요.

그러고 나서 흐물흐물해진 치즈를 포크로 늘리고 손으로 당기고 먹어도 보면서 촉감놀이를 했습니다. 아들이 너무 재밌있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만족스럽더라고요.

그렇게 치즈체험이 끝나면 치즈를 소분해서 밀폐용기에 담아 따로 포장해 갈 수 있었습니다.

후기

처음에 전화 예약을 할 때 전화도 너무 안 받고 전화를 받아도 계좌번호 보내주신다고 해놓고 너무 바빠서 그런지 안 보내주시고 예약하느라 조금 고생을 했지만 실제 체험해 보니 아이들이 좋아할 한만 재미있는 경험과 체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11시에 도착해서 4시까지 집중할 땐 집중하고 뛰어놀 땐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이 그리고 우리 집 아들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처음엔 가격이 나이 상관없이 한 사람당 35,000원이면 비싼 게 아닌가 싶었지만 저희 가족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온 기분이라 너무 좋았답니다.

다만 겁 많은 아들이 염소 먹이 주기와 레일썰매 타기 체험을 하지 않아서 그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들이 나중에 또 오자고 했으니, 좀 더 커서 겁이 없어지면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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