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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일지/나들이, 여행

양평 용문면) 양평 양떼목장 방문 후기

by 일상 행복일지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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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떼 목장 방문

와이프가 양평 여행지를 알아보다가 양떼 목장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습니다. 마침 동물을 무서워하는 27개월 아들에게 동물과 친근감을 형성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여름 휴가 때 강원도에 놀러갔다가 평창에 있는 양떼목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양평에도 양떼 목장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영업시간

양평 양떼 목장 영업시간은 월마다 다르더라고요. 11월~3월달은 평일,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고 5월~9월달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4월, 10월은 평일, 주말은 오전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하는데요.

중요사항으로 양평 양떼 목장은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니 매주 화요일은 피해서 방문하시고 매표 구매하기 위해선 마감 한시간전에 방문해 구매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오후 4시이전에 방문해서 미리 표를 구매후 구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표가격 및 건초 먹이기 체험장

매표가격은 평일,주말 동일하게 1인당 6,000원이고 결제한 인원수에 맞춰 양한테 먹이 체험할수있도록 건초를 사장님이 나눠줍니다. 바로 앞에 건초 먹이기 체험장이 있어 체험을 해보았는데요. 손으로 양한테 건초를 주고 싶었지만 안내문에 양한테 물릴수도 있다고 해서 뒤에 배치되어있는 바구니로 건초를 담아 양한테 먹이를 줘보았습니다.
(24개월 미만은 입장 무료 입니다.)

저를 닮아 겁이 많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하기싫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빠랑 같이해보자고 말하고 건초를 바구니에 담아 양들한테 건초를 줘보았는데 그게 신기했는지 먹고 또 해보자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용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건초먹이기 체험장 바로 옆에는 아기 동물들을 모아둔 곳이 있습니다. 아까해본 체험장보다 더 가까이서 아기 동물들과 교감할수 있는 곳인거 같아서 아들이랑 같이 들어가 보았는데요.


똑같이 바구니에 건초를 담고 양이랑 염소한테 먹이를 줘보았습니다. 하지만 아기 동물들이라고 하기엔 생각보단 너무 크게 느껴져 개인적으로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눈 꼭 감고 아들이랑 같이 건초를 줬습니다.


양이랑 염소 외에 토끼랑 돼지도 있는데 돼지가 생각보다 코고는 소리가 엄청 크더라고요. 그리고 양이랑 염소한테 먹이를 주고 있는데 아들한테 갑자기 다가와서 조금 겁이 났었습니다.


그 외 구경할수 있는 동물들

양, 염소, 돼지말고도 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타조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타조는 처음보았는데 진짜 발만 보았을때 공룡같더라고요. 어찌나 무섭게 생겼던지 그리고 의아했던건 타조알이 있었는데 모형인지 실제인지 실제라면 원래 타조는 알을 품고 있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거위도 있는데 어찌나 꽥꽥되던지 냄새도 너무 심해서 그냥 대충 구경하고 바로 위로 올라갔습니다.


양떼 목장

드디어 양떼 목장에 도착 양떼 목장 근처에 쉼터도 있고 바로 앞에 수레 처럼 생긴 의자가 있어 아들이랑 사진한장찍고 양에는 이제 흥미를 못느껴해서 위로 더 올라가보았습니다.

위험천만 놀이터

양떼 목장이지만 아들이 제일 재미있게 놀았던 곳이 바로 아이들의 천국 위험천만 놀이터 입니다. 저희 말고도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위험천만 놀이터에는 미끄럼틀도 있고, 타이어 그네에 다양한 놀이를 할수있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못찍은 곳이 있는데요. 위험천만 놀이터 판넬 옆에 모래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우리집 꼬맹이는 발에 모래가 들어가는 걸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평소 신발에 작은 모래같은 게 들어가기만해도 신발에 뭐가 들어갔다고 움직이질 않는 아이라서 모래 놀이는 포기했네요. 하지만 자동차 장난감과 탈것을 좋아하는 아들은 또래 아이가 손수레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며 태워 달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나게 태워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 바퀴달린 자전거, 자동차를 타면서 놀다가 신발에 모래 들어가면 빼달라고 움직이지 않는 아들 때문에 신발 신겼다 벗겼다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신발에 모래 들어가도 괜찮다고 해도 어찌나 예민하던지 다음에는 이런 곳에 놀러오게 되면 운동화를 신겨야겠어요.


아들이 요즘 타요에 빠져있는데 왜있는지 모르는 포크레인이랑도 사진한장 찍어줬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크면 니가 하도 노래 불러서 찍어줬다고 말해줄 생각입니다.

후기

마지막 놀이터에서 실컷 땀흘리면서 많이 놀았기에 이제 그만 내려가자고 하니깐 가기 싫다고 어찌나 떼를 쓰던지 달래주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섭긴 했지만 아기 동물들이랑 교감할수있는 곳이 제일 기억에 남고 어떻게 보면 아직 어린 나이지만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양떼 목장이라고 해서 양만 있는 것도 아니고 돼지나, 염소, 그리고 타조, 거위도 있어 생각보다 구경할 것도 많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는 놀이터가 있는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더 커서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가족들이랑 좋은 추억을 쌓아서 좋았던 국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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