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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일지/나들이, 여행

양평수미마을 양평빙송어 축제 방문 체험 후기

by 일상 행복일지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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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 끝나고 늦은 밤 쉐르빌온천호텔에서 저, 와이프, 만 3세 아들이랑 하루 밤 보낸 뒤 아들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물고기잡기 체험을 하기 위해 양평 수미마을 빙송어 축제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양평빙송어축제
주소: 경기 양평군 단월면 곱다니길 55
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축제기간: 23년 12월 9일(토) ~
24년 2월 26일(월)까지

양평빙송어축제 주차장

쉐르빌온천호텔에서 내비를 찍으면 약 20분 정도 소요되고 양평빙송어축제가 아닌 물맑은양평빙어축제라고 검색되더라고요. 양평빙송어축제 주차장은 흙길이 얼었다 녹아서 그런지 울퉁불퉁한 게 꼭 오프로드 체험하는 줄 알았답니다. 그래도 주차안내해 주시는 어르신들도 많고 주차장도 엄청 넓은 편이라 좋더라고요.

주차장 쪽에는 맑은 강가도 있어서 그런지 조금 쌀쌀하게 느껴졌지만 상쾌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양평빙송어축제 안내소

그렇게 오프로드 체험하면서 주차를 마치고 입장권을 구매하러 수미마을 방문객센터를 찾아갔는데요. 양평빙송어축제는 입장권을 굳이 예약을 안 해도 당일날 입장권을 구매 후 체험할 수 있다고 해 저희 가족은 예약하지 않고 방문을 했습니다.

양평빙송어축제 안내표

이번 여행은 즉흥적으로 시작해서 체험 가격도 제대로 확인 안 하고 방문했는데 패키지 종류가 생각보다 너무 많고 패키지 구성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더라고요. 가격도 다르고요. 그리고 바로 옆에 얼음낚시패키지는 저희가 10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직원분이 품절되었다고 가리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물고기 잡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드론 패키지는 패스~ 수미체험이라고 해서 한번 체험해 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금액이 있길래 그것 또한 패스~ 를 하고 돔패키지표를 쭉 보았는데요.

그중 저희 가족은 빙어뜨기 및 송어잡기가 있는 패키지를 고를 생각이었고 체험표를 쭉 보니 송어잡기 체험시간은 한 시간 단위로 나눠져 있더라고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양평빙송어축제 당일 입장권 구매

체험 구성도 둘러봤겠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현장가가 아닌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 더 저렴하더라고요. 그렇게 당일날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구매했는데요.

만약 양평빙송어축제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미리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 봅니다.
당일 예약이 된다고 해도 계속 서있으면 춥더라고요.

네이버 예약 링크 회원가입 안 해도 돼요.

소형 눈썰매장도 있겠다 저희 가족은 돔빙송어눈 패키지로 3장 구매를 했는데요. 하지만 구매하고 나서 나중에야 깨달은 실수가 있었답니다! 저랑 와이프는 눈썰매를 탈 생각이 없었고 송어잡기는 저랑 아들만 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러니 저희처럼 같은 패키지가 아닌 각자 체험할 패키지만 구매하시길 바라며, 목걸이 색깔에 따라서 체험할 수 있는 게 달랐고 방문한 날 날씨가 추우면 꼭 핫팩패키지로 구매하세요. 그럼 인당 핫팩을 챙겨주십니다.

양평빙송어축제 체험장

입장권을 구매 후 체험장으로 출발! 눈도 오고 진흙길이지만 열심히 체험장을 향해 걸어갔는데요. 걷다 보면 소형 눈썰매장도 보이고 바로 옆에 이글루처럼 생긴 돔이 바로 빙어뜨기 및 송어잡기 체험장이었습니다.

빙어뜨기 및 송어잡기

이글루처럼 생긴 돔 체험장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입구 앞에는 빙어뜨기체험을 할 수 있는 뜰채랑 바구니를 직원분이 나눠주시더라고요.

돔 안은 생각보다 넓은 편이었고 양 옆에는 빙어뜨기 체험할 수 있는 물풀장(?)이 준비되어 있고 한가운데 물풀장에는 정각마다 시작하는 송어잡기 체험할 수 있는 물풀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잡고 있는 직원분이 이벤트도 진행하고 분위기를 재미있게 해 주셨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진행했던 이벤트는 작은 빙어를 바구니에 한 마리를 잡아오면 솜사탕을 주겠다는 이벤트였습니다.

저 또한 아들이 좋아하는 솜사탕을 받기 위해 열심히 잡았는데요. 결국 실패! 하지만 빙어 뜨는 게 재미있는지 열심히 빙어를 뜰채로 잡더라고요. 어찌나 귀엽던지.

빙어가 들어있는 물풀장(?)에는 빙어 말고도 다른 물고기도 섞여있어서 더욱 작은 빙어 떠오기 이벤트가 어려웠던 거 같은데요. 혹시 저처럼 빙어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살이 투명하고 뼈가 보이는 작은 물고기가 빙어라고 하더라고요. 이벤트는 갑자기 진행하는 것 같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1시 정각되기 약 10분 전에 마이크 들고 있는 직원이 송어잡기 체험을 할 시간이라고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안내에 따라 돔 안쪽 어부 방수복 있는 방에 들어가 방수복으로 갈아입었는데요. 다행히 만 3세 아들 발에 맞는 160 방수옷도 있어 입고 나왔답니다.

물풀장에 송어를 풀기 전 바구니에 담겨 나왔는데요. 형, 누나들이 달려가 구경하니깐 아들도 궁금했는지 따라가서 구경하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통 안에 담겨있는 송어 구경을 하고 물풀장에 들어가기 전 준비 운동과 함께 송어를 풀어주었습니다.

드디어 송어잡기 시작!! 물풀장안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차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송어를 잡기 위해 손을 넣으니 얼음장이었습니다. 송어 잡으랴 아들 보느라 한 마리도 못 잡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한 마리 잡아서 아들을 보여줬는데 신기해하면서 만져도 보고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송어 잡을 때 아이들도 잡을 수 있게 시간도 주고 다양한 이벤트도 같이 진행해 좋았답니다.

빙어회 시식

송어잡기 시간도 끝나고 어린 시절 아빠가 주었던 빙어회를 먹기 위해 빙어회 시식 코너로 갔는데요. 빙어회 시식 코너는 입구 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빙어를 뜰채로 잡아 종이컵에 넣은 뒤 초장 찍어서 먹는 거였는데요. 그냥 오독오독한 게 먹을만했습니다. 아들이 제가 먹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먹고 싶다고 했지만 살아 움직이니깐 안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 시설

그 외 돔 안에는 작은 매점이랑 분식도 판매를 하고 솜사탕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매점이나 분식 가서 군것질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있다 수미식당에서 맛있게 먹기 위해 참았고 이벤트로 따지 못한 솜사탕만 아들을 위해 하나 사주었답니다.

소형눈썰매

마지막으로 수미식당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난 뒤 소형눈썰매장에서도 실컷 놀았는데요. 썰매를 어찌나 잘 타던지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혼자서 잘 안 타려고 했는데 용감하게 혼자서 타고 썰매도 혼자 끌고올라오고 기특하더라고요. 썰매만 거짓말 보태서 약 30번 타지 않았나 싶네요. 그냥 딱 애들이 놀기 좋은 썰매장이었습니다.

후기

처음 방문하려고 했던 곳은 양평 산수유마을에 있는 빙어축제장에 가서 얼음 깨고 빙어낚시를 해볼 계획이었지만 올해 겨울은 생각보다 춥지 않아 얼음도 잘 안 얼었을 것 같고 고생만 할 것 같아서 방문하게 된 양평빙송어축제. 즉흥적으로 방문한 곳이었지만 정말 딱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이고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아 좋았답니다. 밥도 맛있었고요.

수미마을은 365일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요. 봄에는 딸기송어축제, 여름에는 메기수영축제, 가을에는 몽땅구이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아들이 빨리 커서 저랑 안 놀아주기 전에 하나하나 체험해봐야 할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꼭 겨울 축제 빙송어축제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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