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역 토끼정 AK기흥 방문 후기

기흥역에 위치한 AK몰 3층 키즈카페에서 재미있게 놀고 난 뒤 점심시간이 되어 무엇을 먹을까 고민 중에 있었는데요. 와이프는 뭐가 있는지 쭉 둘러보자고 했지만 귀찮은 나머지 그냥 키즈카페 앞에 위치한 토끼정이라는 음식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토끼정 AK&기흥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 63
기흥 AK& 3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30분

토끼정 AK& 기흥점 내부

점심시간 때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서 내부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요. 내부자체는 밝은 느낌이어서 그런지 정말 깨끗한 느낌을 주었고 테이블 또한 깨끗한 게 우선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방문하긴 했지만 큰 이유는 36개월 아들이 키즈카페에 여운을 떨쳐내질 못했는데 토끼정 식당을 이용하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조그마한 놀이방이 있어 방문한 것도 있었습니다.

토끼정 AK& 기흥점 메뉴판

토끼정 3인 밥상과 토끼정 2인 밥상 메뉴는 카레, 파스타, 카츠를 각각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메뉴더라고요. 36개월 아들까지 하면 3인이지만 그림상으로 토끼정 2인 밥상도 많이 줄 것 같아서 저희는 토끼정 2인 밥상으로 시켰습니다.

그 외에도 단품으로 토끼정 정식 면 요리

카레 우동 & 라이스 그리고 덮밥까지가 주메뉴이고 간단한 메뉴도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

암튼 앞서 말씀 드렸던 것 처럼 저희 가족은 토끼정 2인 밥상을 시켰고 36개월 아들이랑 먹기 위해 2가지 카레 종류 중 과일카레를 선택, 5가지 파스타 종류 중 오꼬노미야끼 파스타를 선택, 마지막으로 4가지 카츠 종류 중 등심카츠를 시켰습니다.

우선 과일 카레부터 먹어보았는데요. 밥에다가 과일 카레를 넣어 먹어보니 일반 카레랑 다르게 걸쭉한 느낌은 조금 덜했고 좀 달달한 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아들이 카레를 잘 먹는 편인데 과일 카레를 한입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각종 건더기도 큼직하지 않고 한입에 쏙쏙 들어가 먹기 편했습니다.

두 번째로 오꼬노미야끼 파스타를 먹어보았는데요. 파스타면에 야채랑 오므라이스 계란이 들어있고  오꼬노미야끼에 들어가는 가쓰오부시가 뿌려져있었습니다. 맛 또한 오꼬노미야끼 맛이었는데 파스타면과 먹으니 독특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파스타였는데 신기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야채도 들어가서 그런지 씹히는 맛 또한 있고 36개월 아들과 같이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카츠라고 해서 나온 음식은 돈가스인데요. 고기는 속살은 부드럽고 맛은 있지만 아들 때문에 많이 돌아다녀본 돈가스집에 비하면 조금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카레랑 밥반찬으로 먹기는 좋았답니다.

샐러드랑 밑반찬들도 다 먹을만했고요.

마지막으로 디저트인 크림치즈 크래커는 아들 입속으로 들어갔지만 몰래 밑에 있는 치즈랑 같이 한입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있고 후식으로 먹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먹다 보니 저는 생각보다 양도 안 차고 카레도 조금 남았겠다 스팸소보로밥를 추가로 시켜 먹었는데요. 3,500원 치고 생각보다 허술하게 나와 조금 실망했지만 부족한 배를 채우기에는 괜찮았습니다.

후기

대식가인 저는 가격대비 양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전체적으로 맛은 있었습니다. 36개월 아들이랑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식당 내부도 깨끗하고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놀이시설이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주 방문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